'월간 집' 정소민X김지석, 서로를 흘기는 눈빛 속 싹트는 하트 시그널?

입력 2021-05-27 13:15
수정 2021-05-27 13:17


‘월간 집’이 정소민과 김지석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 시청자들을 곧 개간할 유쾌한 ‘로코 맛집’으로 초대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 지난 18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초고속 키스 예고로 무한 광대 승천을 유발했던 나영원(정소민)과 유자성(김지석). 오늘(27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서로를 흘기고 있는데도 왠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한층 더 설레는 커플 케미를 만들어냈다.

따스한 볕이 드는 집, 소파에 나란히 앉은 영원과 자성.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란 상반된 개념은 집에서의 스타일링에서도 드러난다. 후드티와 잠옷 바지 등 세상 편한 홈웨어룩과 대충 묶어 올린 일명 ‘똥머리’의 영원, 체크 패턴의 딱 떨어지는 수트와 빈틈 없이 단정한 헤어의 자성은 한눈에 봐도 차이가 느껴진다.

이러한 차이만큼이나 두 사람 사이엔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지만, 눈빛만은 서로를 신경 쓰고 있는 듯하다. 차례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이들의 관계가 서로에게 호감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자신이 일하는 리빙 잡지사 <월간 집> 대표를 ‘재수탱이’라 생각하는 영원과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에디터를 그 나이에 보증금도 없는 한심한 ‘나빵원’이라 여기는 자성이 어쩌다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게 될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에서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영원과 자성의 캐릭터를 유쾌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이제 막 서로를 신경 쓰기 시작한 사랑스러운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담으려 했다”고 설명하며, “촬영에 들어간 정소민과 김지석은 각자의 캐릭터에 딱 맞는 표정들을 쉼 없이 선보였다. 무엇보다 특별한 포즈나 로맨틱한 액션 없이, 나란히 앉아 서로를 향하는 시선만으로도 사랑스러워 절로 미소짓게 되는 현장이었다”고 전해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에서 톡톡 튀는 설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최상의 공감 로맨스 시너지를 예고했다. ‘로스쿨’ 후속으로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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