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린이는 치즈와 함께 불닭을"…삼양식품,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 출시

입력 2021-05-27 14:13
수정 2021-05-27 14:15

'매운 라면' 시장을 개척한 불닭볶음면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이른바 '맵린이(맵다+어린이)' 소비자를 위해 치즈를 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불닭의 매운맛에 모차렐라, 체다, 카망베르, 고다 등 네 종류 치즈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느끼하지 않고 부드러운 매운맛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프류 중 치즈 성분을 20% 이상 넣어 꾸덕꾸덕한 식감을 만들었다는 설며잉다.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은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 용기면으로 먼저 출시된다. 봉지면은 다음달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국민 시어머니'로 불리는 배우 서권순 씨를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의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서 씨의 극중 역할을 패러디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제작해 주력 소비자인 MZ(밀레니얼세대+Z세대)에게 신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4가지 치즈불닭볶음면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맵린이 소비자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맵기의 제품을 출시해 불닭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