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26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3년물 600억원, 5년물 600억원, 7년물 3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다음달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AA-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현대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9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발행한 회사채에는 최초 2000억원 모집에 8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흥행했다. 그 결과 최종 발행액은 41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현대차그륩 계열사인 데다, 재무 구조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성 자산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조799억원으로 총차입금(1조482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7월과 8월 각각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