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30여 개국 500여 명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아트쇼가 인천에서 열린다. 아시아아트쇼조직위는 오는 11월 18~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그림, 조각, 영상물 등 총 3000여 점이 출품된다. 현장의 200여 개 부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시작 3개월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행사장에서는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행사가 진행된다. 인터넷 사전 판매와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 행사는 아시아지역 아트쇼에서는 처음이라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매년 홍콩에서 열리는 ‘아트바젤홍콩’ 아트페어의 인천 유치를 추진한다. 아트바젤홍콩 행사가 현지 정치 이슈에 영향을 받고 있어 다른 도시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아트바젤은 매년 미국(마이애미), 스위스(바젤),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대 아트페어다. 2013년부터 열린 홍콩 행사는 매년 평균 8만여 명이 참가해 1조원 이상의 거래금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