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장관단, 현지 사업 지원 약속”

입력 2021-05-26 10:42
수정 2021-05-26 10:44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장관단을 초청해 현지 사업에서의 정부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루흣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대웅제약 용인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박현진 글로벌본부장이 방문단을 맞이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보건의료사업에서의 양자간 협력을 위해 기획됐다.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대웅제약의 현지 사업 계획 및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의 진행 경과에 대해 들었다. 방문단은 인도네시아에서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사업과 연구개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인도네시아에 합작버인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했다. 이후 바이오의약품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진행하기로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국립보건기술개발원(NIHR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방문단은 대웅제약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직원 및 대학생을 만나 격려했다. 대웅제약 본사에는 인도네시아 출신 직원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에서 선발된 석사과정 학생들이 ‘제약 연구개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의약품 연구개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접견을 통해 제약 사업 및 연구개발에 대한 대웅제약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향이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흣 장관은 “대웅제약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친다면 인도네시아 바이오 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하려는 모든 일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