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서비스 부활을 앞두고 있는 싸이월드가 25일 오후 6시부터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가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계정이 가진 도토리 개수를 알려주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개인계좌로 환불 받을 수 있다.
문화상품권이나 각종 마일리지로 충전한 도토리도 환불 대상이다. 과거 싸이월드에선 도토리 1개를 100원에 판매했다.
현재 이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도토리 잔액은 약 38억4996만원이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도 276만여명에 달한다.
실명인증을 통한 아이디 찾기 서비스도 가능하다.
당초 도토리 환불 서비스는 지난달 29일로 예고됐으나 한 달 가량 미뤄졌다. 싸이월드 서비스도 올해 3월 부활을 예고했다가 5월로 미뤄진 데 이어 지난 21일 7월로 또 다시 연기됐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로 분리된 데이터 센터 서버를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