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전국 243개 지자체와 손을 잡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로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가해 전국 모든 지자체와 함께 탄소중립을 선언한다.
탄소중립은 지구의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시는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도권 지자체 처음으로 무상교통을 도입하는 등 탄소 중립에 노력해 왔다. 시는 이번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계기로 ‘화성형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무상교통을 확대하고, 차후 전 시민이 대중교통을 무상으로 이용함으로써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친환경에너지에 기반한 탈탄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화성형 그린뉴딜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의장, 경제학자인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주요 도시의 장이 하이브리드(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한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