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계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BUTECH 2021”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의 장‘을 주제로 4일간 개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4차 산업혁명, ’부산스마트팩토리특별관‘
제10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1)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다.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의 장‘을 주제로 열리는 BUTECH 2021에는 25개국에서 371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절삭·절단·절곡기 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글로벌 기계산업 트렌드와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통해 실현할 기계산업의 미래까지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에이치케이 등 주요 레이저가공기 업체들과 글로벌 공작기계제조사인 디엠지모리코리아를 비롯해 JINAN BODOR CNC MACHINE, WUHAN HG LASER ENGINEERING 등 해외 장비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BUTECH 2021에는 기존의 품목별 전문관과 함께 스마트제조자동화기술전, 부산뿌리산업공동관, 부산금형특별관, 그린뉴딜정책관이 특별관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 2전시장에서 진행하던 부산스마트제조자동화기술전이 이번에는 안전한 방역 동선과 관람 편의성 증대를 위해 1전시장으로 옮겨 열린다. 부산스마트제조자동화기술전에는 하이윈코퍼레이션, 산요전기코리아, 아이로보, 레인보우로보틱스, 비젠트로 등 스마트공장 구축 선도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스마트제조 트렌드의 현주소를 참관객들과 공유한다.
국내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021년 동남권 수출 전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동남권 수출은 전년 대비 12.3% 상승할 전망이다.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수주 대박이 이어지고 있어 전후방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자동차 수출 역시 기저효과와 글로벌 소비심리 회복,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기계부품제조 산업의 경기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재도약을 위해 부산뿌리기업공동관을 운영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동시에 자동차, 조선, IT 등 국가기간산업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산업이다. 10개사 30개 부스 규모로 주조, 용접, 표면처리 등 부산 대표기업을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동남권 조선 및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형산업을 조망하기 위해, ‘부산금형특별관’을 기획했다. 이 특별관은 올해 처음 오프라인을 통해 개최되는 ‘금형전시회’라는 점에서 공급-수요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회원사들은 BUTECH 2021 기간 중 단체 참관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줄 ’그린뉴딜정책관’은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하는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특별관과는 차별화된 의미를 갖는다. ’그린뉴딜정책관’에서는 부산의 ‘상생형 스마트제조 실증클러스터 구축’과 ‘파워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남의 ‘제조현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해상 풍력단지 연계 RE100 그린산단 조성’, 울산의 ‘ICT 기반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클러스터 조성’ 등 동남권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정용환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은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가업체들이 위드코로나를 넘어 포스트코로나의 시대에 대응하고 국가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행사에 많은 참관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