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전노민과 임혜영이 세상에 없던 다정꾼 탄생을 알린 ‘고무장갑 하이파이브’ 현장을 공개, 시즌2의 환장 버튼을 눌렀다.
오는 6월 12일(토) 첫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이다. 16회 방송 내내 동시간대 종편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결사곡1’은 세 부부의 갈등과 흔들리는 세 남편의 심리를 오롯이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시즌1에서 건실한 남편이자 아빠였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강사로 들어온 화려한 남가빈(임혜영)에게 반해 가슴앓이를 하는데 이어 아들의 파자마 파티날 불륜을 고백하고, 비난받자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도 아니고 석가모니 부처님도 아닌데 어떻게 한 여자만 사랑하다 죽을 수 있냐는 괴변을 늘어놔 공분을 자아냈다. 급기야 박해륜이 딸의 생일날 남가빈과 동침을 하는 만행으로 역대급 적반하장을 완성하면서 이 두 사람의 시즌2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노민과 임혜영의 ‘화기애애 집안일 투샷’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박해륜이 남가빈의 손에 물을 묻히지 않기 위해 설거지를 자처한 장면. 박해륜은 활짝 핀 얼굴로 고무장갑을 낀 채 열심히 설거지하고, 남가빈은 감동한 얼굴로 햇살 같은 미소를 지어 그들만의 세상에 빠진 행동을 보인다. 더불어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이 통하는 점이 있자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해 더욱 깊어진 사이를 예감케 했다. 과연 시즌1에서 50대 남편의 엇나간 사랑으로 시작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임혜영은 시즌1에서 바람둥이 옛 남친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50대 남편 박해륜의 따스함으로 치유하려 했던 뮤지컬 배우 남가빈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시즌2를 맞아 임혜영은 “시즌1에 이어 좋은 동료들과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담백한 소감을 남겼다. 또한 “즐겁게 촬영한 만큼 시청자분들도 만족하실 거라 믿는다.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로 찾아뵐 예정이니 ‘결사곡2’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제작진 측은 “전노민과 임혜영은 작은 동작 하나도 맞춰보며 서로의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려심 깊은 배우들”이라며 “시즌1에서 강한 자력처럼 결국 선을 넘어버린 두 사람이 시즌2에서 남의 시선까지 노룩패스하는 내로남불의 끝판왕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훈훈한 관계에 또 다른 찬바람이 불어닥칠지 두 사람의 예측 불가한 서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오는 6월 12일(토)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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