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1 '발명의 날' 개최

입력 2021-05-24 08:46
수정 2021-05-24 08:48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인적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 경기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발명의 날은 연구개발(R&D) 인재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특허 개발자들에게 포상을 실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에서 특허로 출원한 3100여 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차세대 배터리,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총 19건의 특허 제안이 1차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상위 8건이 우수 발명으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또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i-LAB'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운영된 총 130여 개의 i-LAB 활동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 이 중 차세대 배터리 개발, 환경차 고성능 제어 기술 개발 등 2건이 우수 i-LAB 활동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와 같은 다양한 R&D 지식경연을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등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을 발굴하고 글로벌 R&D 지적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