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기계대전, 계약이 이뤄지는 행사로 만들겠다"

입력 2021-05-24 11:30
수정 2021-05-24 11:35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가 아니라 계약이 이뤄지는 행사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정용환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서번산업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24일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행사를 이틀 앞두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부산국제기계대전은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정 이사장은 “독일 등 외국의 유명 전시회에서는 참가기업들이 연 매출의 80%정도를 올리고 있다”면서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국제기계대전도 올해 10회째를 맞아 동남권의 기계산업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시회는 온라인 분야를 강화해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위드코로나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BUTECH에 많은 업체의 참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을 잇는 기계산업 클러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표면처리와 기계산업을 비롯한 제조의 뿌리산업을 살리고 지산학과 조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제조기술 혁신의 장’을 주제로 열리는 BUTECH 2021에는 25개국, 371개 업체가 가 참가한다.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외 기계 산업을 선도하는 절삭·절단·절곡기 제조사가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계 산업 트렌드와 스마트 공장, 제조혁신을 통해 실현할 기계 산업의 미래까지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에이치케이 등 주요 레이저 가공기 업체들과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사 디엠지모리코리아 등 해외 장비 제조사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기존 품목별 전문관과 함께 스마트제조자동화기술전, 부산금형특별관, 그린뉴딜정책관이 특별관 형태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