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4000여명 추가됐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4933명을 기록했다. 1차 신규 접종자는 공휴일인 19일 부처님오신날 1783명에 그쳤다. 20일(1만1183명), 21일(1만3764명)으로 1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주말인 22일에는 다시 줄었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4484명,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는 449명이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1624명, 화이자 백신 173만1036명 등 총 379만2천660명이다. 인구(5134만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7.4% 정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266만5660명)의 77.3%,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373만251명) 중 46.4%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3만4583명 늘면서 총 174만3437명이 됐다.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자 비율은 3.4% 정도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1만9493명 늘어 누적 151만487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자가 1만5090명 증가해 22만8558명이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의 40.6%,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6%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국내 1·2차 접종자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553만6097건이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차이를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6월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