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는 자기장 미용 장비 '퍼펙트'와 자기장 만성통증 치료기기 '콤펙트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퍼펙트는 고강도 자기장으로 피부 가까이의 근육은 물론, 심부의 근육까지도 자극할 수 있는 장비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복근 엉덩이 허벅지의 근육을 강화하고, 몸매 윤곽을 성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 A사와 독일 Z사에 자기장 핵심 부품을 공급해온 리메드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장비다.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미용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콤펙트2는 기존 병원용 장비보다 무게와 부피는 줄이고 사용성을 증가시켰다. 출장 진료가 용이한 자기장 장비가 필요하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여행가방 크기로 만들어졌다.
리메드 관계자는 "퍼펙트의 출발이 순조롭다"며 "유럽 시장에서 보이는 관심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콤펙트2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국내에도 포터블 자기장 치료기 수요가 많지만, 국토가 넓은 미국이나 유럽에는 출장진료 수요가 훨씬 많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퍼펙트는 자기장 원천기술의 고도화 제품, 콤펙트2는 경량화를 통한 재택 시장의 발판이 될 제품"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미국 FDA 승인도 진행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