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장녀 서민정 씨와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파경을 맞았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 8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민정 씨와 홍정환 씨는 오랜 고민 끝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당시 재벌가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됐다.
불과 2개월 전인 지난 3월에도 서민정 씨의 외할아버지이자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회장 빈소에서 두 사람이 동석한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고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 동생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공시를 통해 서경배 회장이 홍정환 씨한테 증여했던 10만주와 관련해 홍씨가 10만주를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