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안산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산기업통합지원단’을 오는 6월 출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기업지원 역량 및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처음 출범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기업지원과 관련한 기관과 상시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시책에 대한 참여율을 높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및 지역경제회복에 힘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협약을 통해 안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안산기업통합지원단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노력하고, 기업지원 유관기관의 참여를 독려하며 기업지원시책 수립 및 시행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공유하고 기업에 제공한다. 또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일괄 접수하는 등 해결방안을 찾아 나선다.
6월 출범 예정인 기업통합지원단은 시와 안산상공회의소의 공동운영체계를 바탕으로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과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안산세무서, 안산소방서, 안산상록·단원경찰서, 안산세관, NH농협 안산시지부, 사단법인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등 관내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앞으로 기업지원시책 수립 및 시행 등 전반적인 사항을 함께 추진하고, 경제·경영정보 수시 조사 및 제공, 기업지원정보 실시간 취합 및 통합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와 함께 기업을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기업통합지원단’을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업이 살아야 안산스마트허브가 살고, 안산스마트허브가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신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고 강조했다.
한편, 1987년 설립한 안산상공회의소는 안산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해 권익을 대변하고 회원사에 기술과 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회원사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설립한 법정단체이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