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나의 출근길 풍경이 바뀌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일 아침 회사 근처 카페에 들러 따뜻한 커피를 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 이젠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출근길 카페의 커피가 아니라 머신에서 나오는 커피다. 회의도 온라인 화상회의로 바뀌었고, 그동안 특정 장소에서 열리던 행사는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이처럼 기업은 코로나로 바뀐 새로운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 순위도 바뀌었다. 디지털 업무 환경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 확장성, 민첩성을 보장하는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다. 디지털 환경이 확산될수록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 운영 또한 확대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미래 예측 능력을 활용해 이 혼란의 시기에 잘 적응해야 하며, 급격히 변화하는 소비자의 우선순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채비를 갖춰야 한다.
모든 조직은 수년 동안 육성되고 숙달된 독특한 기업 문화를 지니고 있다. 기업 문화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진화하는데 그 속도가 느리다. 코로나로 많은 것이 변했고, 빅데이터는 사람들의 일하는 환경과 의사소통 방식을 바꿨다. 이 새로운 방식은 제품 개발에서 최종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적용된다. 따지고 보면 기업이 일하는 방식과 문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얼마나 빨리 이행할지를 결정하는 엔진이다. 이렇듯 빅데이터는 우리 삶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빅데이터는 새로운 사회·경제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도구다. 정부와 기업이 투자를 늘려 데이터 분석과 AI(또는 머신러닝)를 활용해 가치 있는 새로운 통찰력을 얻으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 의료 서비스 개선, 교통체계 개선, 자연재해 신속 대응, 질병 예방 등에 빅데이터의 예측과 분석 능력이 이용된다. 더욱이 빅데이터 분석의 방대한 잠재력은 개인 정보 보호를 혁신하고 정보 이용의 윤리 문제를 해결한다. 더 나아가서는 곧 맞닿을 AI의 윤리문제도 빅데이터 아래에서 개선된다.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늘 뜨거운 이슈다. 정부도 지속 가능한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을 독려하고 있다. 기업도 다른 조직과의 협업을 늘리고, 소비자의 목소리를 제품에 담아 서비스로 되돌려주고 있다. 빅데이터를 공급하는 나의 회사도 그렇다.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소비자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의 가치에 연결되도록 하고, 이의 이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나의 약속이다. 빅데이터가 기업의 미래를 여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