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비닐 일회용품에 대한 문제 제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기업들도 관련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음식을 포장하는 재질 역시 친환경소재 PLA재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PLA (Poly Lactic Acid) 소재는 옥수수 전분 당에서 추출한 천연 분자로 이루어진 생분해성 수지이기 때문에 퇴비 조건에서 4달, 물 또는 토양에서 2-3년 내에 생분해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생분해비닐, 친환경플라스틱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던 (주)프로팩이 음식 포장에도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분해 투명필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기존 PLA 생분해소재는 생산성과 가공성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강도가 세서 깨지는형상이 있는 제품이 생산되며 불량품이 생산될 확률이 높았다.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생분해 투명필름은 투명성을 보완했을 뿐만 아니라 PLA의 TG를 낮추어 일반 블로운기계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게 적용하여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필름으로 탄생한 것이다.
친환경 생분해 투명필름은 분자 간 운동을 방해하는 나노 생분해 입자를 이용하였다. PLA 분자들이 브라운 운동을 일으키며 분자 간 거리를 이격 시켜 연질성을 갖게 되는 원리이다. 또한 기존 테이핑 부분의 띠지와 접착제 부분도 생분해 소재를 접목시켜 완벽한 친환경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친환경 생분해 투명필름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는 (주)프로팩의 자회사인 (주)남광케미칼에서 FDA인증을 통과하였다”며 “앞으로도 쿠팡이나 택배시장의 포장재 및 프랜차이즈 빵 및 푸드 포장재 사용으로 더 큰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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