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성시경 "43세에 댄스곡, 웃으실 수도 있지만…"

입력 2021-05-20 10:49
수정 2021-05-20 10:51

가수 성시경이 댄스곡으로 컴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성시경은 20일 오전 정규 8집 'ㅅ(시옷)'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는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어느 날 불쑥 찾아온 서툰 설렘의 감정을 사랑스러운 노랫말과 성시경 표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어쩌면 늘 곁에 있었음에도 알아채지 못한, 서툴지만 투박한 마음이 조심스럽게 담긴 '아이 러브 유'를 통해 성시경은 '모두 가까이에 있는 사랑을 알아보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시경이 댄스에 도전한다는 것. 음악적, 비주얼적으로 과감한 변화를 예고한 성시경은 "43살의 댄스곡이다. '역시 한계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웃으실 수도 있는데 난 그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앤오프'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걸 하면서 지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나도 댄스곡을 연습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댄서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저 나이에 무언가를 열심히 했구나', '앨범을 정말 홍보하고 싶었나보다'라는 생각을 해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시옷)'은 오는 21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