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상반기 '지역인재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지원 대상은 △강원 지역 △부산·대구·울산 및 영남 지역 △제주 지역 △대전·세종 및 충청지역 △광주 및 호남 지역 등 전국 5개 지역 대학교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다. 해당 지역 고등학교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이달 27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평가를 포함한 서류 심사 △필기전형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특히 필기전형에서는 디지털 소양 평가를 위해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CT) 비즈니스영역 문제도 함께 출제된다. TOPCIT은 컴퓨터적 사고와 프로그램 설계, 코딩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역량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역 전문성을 갖춘 특화 인재를 채용해 해당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이번 채용을 마련했다"며 "이번 신입행원들은 심도 있는 기업금융·투자은행(IB) 연수와 더불어 디지털 고객데이터플랫폼(CDP) 프로그램인 DT-University, 카이스트 연계 과정, 혁신기업 OJT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