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박광수, 절절한 사모곡에 김원희 눈물

입력 2021-05-19 19:57
수정 2021-05-19 19:59

‘TV는 사랑을 싣고’ 만화가 박광수의 작품을 보고 김원희가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치매에 걸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만화가 박광수의 애절한 사모곡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박광수는 어머니가 10년 동안 치매를 앓다 작년에 돌아가셨다면서 어머니가 그리워서 “엄마와 같이 앉아 있던 아파트 벤치에 가서 혼자 앉아 본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엄마 음식을 한 번 더 먹어 보고 싶다”는 박광수를 위해 현주엽은 한 음식점으로 그를 데려가고, 김치찌개와 반찬을 순식간에 한 그릇 다 비워낸 박광수는 멸치볶음이 “어머니 것과 똑같다”며 어머니 생각에 잠긴다.

박광수 모친은 학창 시절 만년 꼴찌였던 아들 성적표를 보면서 ‘수, 우, 미, 양, 가’ 중 가장 낮은 점수인 ‘가’를 “가능성의 가(可)”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가 하면, 집안 물건을 내다 파는 등 말썽을 피워도 대범해서 크게 될 것이라며 끝없는 사랑으로 감싸 주셨다고 한다.

어머니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김원희는 치매 걸린 어머니 이야기를 담은 박광수 만화를 보고 결국 눈물을 쏟아 내고야 만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을 담은 박광수의 감동적인 작품들과 “돌아가신 뒤 꿈에 나온 어머니에게도 잘 못해드렸다”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며 회한에 잠긴 그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박광수는 어머니 치매 증세가 심해진 날 갑자기 집을 나가겠다며 짐을 싸시는 모습에 그 이유를 짐작하고 울컥했다. 대체 어떤 사연이 존재할까. 이날 방송을 통해 그 내막이 공개된다. 19일 저녁 8시 30분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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