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인 솔라나가 후오비 거래소, 게이트랩스, NGC벤처스, 해시키, 매스 등 5개사와 함께 전략적 투자 펀드를 공동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솔라나에 따르면 각사는 이번 펀드에 각각 2000만 달러씩, 총 1억 달러(약 1130억원)를 투입한다. 해커톤 '솔라나 시즌'을 통해 출시를 준비하는 프로젝트들은 이 자금을 통해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서비스 채택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사측 설명이다.
공동 펀드에서 후오비는 미들웨어와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발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게이트 거래소의 투자 사업 부문인 게이트 랩스도 펀드를 통해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GC벤처스와 해시키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지도·관리 등을 맡는다. NGC벤처스는 그간 투자한 쎄타와 체인링크, 알고랜드, 솔라나, 폴카닷, 파일코인 등 프로젝트와 솔라나 생태계 내 프로젝트들의 주선에 나선다. 디지털 자산 관리 업체인 해시키도 기관·소매 시장에 접근하려는 프로젝트에 지침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스는 솔라나 생태계에 접목 가능한 상호운영성 솔루션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재단 이사장은 "이번 투자펀드 조성은 중국 주요 프로젝트와 솔라나 기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글로벌 재단 5개사와 협력해 검열 저항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