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시리즈 연달아 출격…K9도 얼굴 공개

입력 2021-05-17 09:10
수정 2021-05-17 09:12

기아가 대형 세단 ‘더 뉴 K9’의 외장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K9는 2018년 4월 K9 출시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변화가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으로, 앞서 공개된 K8, K3 등 K시리즈의 신차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기존 K9에 세련된 감성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준대형 세단 K8과도 많이 닮아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대폭 커졌고, 그릴 속에는 빛이 반사되는 듯한 V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이 적용됐다. 후면은 좌우 수평으로 연결된 리어램프가 눈에 띈다. 번호판은 범퍼 쪽으로 이동했고, 트림명 부착을 없애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새로운 기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향후 출시될 더 뉴 K9이 고객에게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