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효과' 초록뱀,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21-05-17 18:10
수정 2021-05-18 00:46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신성이엔지가 적자 전환했다. 태양광 모듈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1% 감소한 7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순손실은 24억원을 냈다. 태양광 모듈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고공 행진 중인 게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초록뱀미디어는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화제작을 선보이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다. 초록뱀미디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라마 라인업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8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드라마의 잇단 흥행에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 자회사 초록뱀푸드팜의 식음료(F&B)사업 수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은 3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2% 줄어든 128억원이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