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미국 빌보드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국의 대중문화전문지 빌보드는 최근 '미니앨범 '디스하모니 : 브레이크 아웃(DISHARMONY : BREAK OUT)'의 높은 에너지가 돋보인 K팝 루키: 피원하모니와의 20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빌보드는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의 미니 2집이 밀도 높게 구성되었으며, 전작에 이어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탐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장편 극영화 'P1H(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통해 데뷔한 독특한 경험이 피원하모니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더욱 여유롭고 자신감 있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빌보드는 피원하모니와의 문답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이들의 사운드가 미니 2집에서 어떻게 발현되었는지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미니 2집에서는 여전히 랩 중심이지만 전작보다 EDM 프로덕션과 R&B 하모니가 더욱 돋보인다는 의견에 기호는 "우리의 메시지가 분명하고 강하게 전달되도록하고 싶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운드적으로도 공격적인 느낌의강렬한 트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인탁 역시 "더욱 명확하고 뚜렷한 특징을 주고 싶어서 이번 앨범에서 사운드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니 2집의 트랙 중 가장 의미있는 곡을 묻자 종섭은 타이틀곡 '겁나니(Scared)'를 꼽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내면서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노래의 메시지는 내가 굳게 믿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갖고 싶은 태도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진중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겁나니'로 활동한 6인조 보이그룹이다. 4세대 실력파 K팝그룹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음악·콘셉트·퍼포먼스 다방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컴백과 동시에 틴보그, 얼루어, 세븐틴 등 북미 유수 매거진의 조명을 받았다.
이번 앨범의 초동 판매량은 지난 데뷔앨범 대비 6배 증가하며 차세대 K팝 루키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