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는 아이센스 및 동물용 진단장비 유통업체인 바이오벳과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Exdia PT10V) 및 카트리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8년 5월16일까지 5년 간이다. 총 187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214.9%다.
프리시젼바이오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공급계약은 지난 3월 글로벌 대형 거래처와의 210억원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회사는 임상화학 진출 첫해 반기 만에 약 397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신규 사업의 조기 안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임상화학 진단 분야 진출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말 사람용 임상화학 검사기를 출시했다. 또 제조시설이 이달 완공돼 오는 7월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동물용 검사기와 카트리지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지난 3월 스킬과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동물용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국내 인체용 임상화학 시장의 공급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동물용 진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 인체용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판매를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