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이 15일 정오 새 싱글 ‘시계’를 발매하며 약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신곡 ‘시계’는 시곗바늘에 삶이란 의미를 대입해 인생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김정민의 전작 ‘살고싶다’와 ‘MA melody’를 프로듀싱한 실력파 뮤지션 승시학의 곡으로,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강수현 작곡가가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도입부부터 시곗바늘의 초침 소리가 빠른 템포로 귀를 사로잡는가 하면, 이내 강렬한 기타 선율과 김정민의 울림 가득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곡에 몰입하게 만든다.
김정민은 직접 작사에 참여해 본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노랫말에 온전히 담아냈다. “시간은 조금씩 날 찌르고/싸늘한 바람처럼 상처를 내지만”이란 구절로 가슴 아픈 ‘삶’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또한 “나는 나일 뿐이야/거친 날들뿐이지만/세상이 날 또 밀어/또 밀어 끝없이 밀려가도/네 손을 잡고 놓지 않아”란 가사로 다소 투박하지만 멋스럽게 인생에 대한 의지를 노래한다.
1994년 1집 앨범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한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마지막 사랑’, ‘YESTERDAY(예스터데이)’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90년대 최고의 록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MSG워너비’ TOP8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김정민은 이번 신보 ‘시계’를 통해 한층 더 깊고 풍부해진 감성으로 삶에 대한 뜨거운 고찰을 노래할 전망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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