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억원과 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늘었고,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이뮨셀엘씨주가 매출을 이끌었다. 이 제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98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공장인 셀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고정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뮨셀엘씨주의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품질관리가 향상돼, 장기적 기업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14억원, 영업손실은 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미국 자회사인 노바셀과 일본 자회사인 GC림포텍의 실적이 반영된 수치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 설비 및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고정 비용이 증가했다”며 “이익 확대를 위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 시작 단계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범용 키메라항원수용체-유도살해세포(CAR-CIK) 치료제 등 신규 신약후보물질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