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1%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9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50억원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에스트래픽은 도로, 철도, 글로벌 등 모든 사업부문이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서울제물포터널 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 송산~봉담 고속도로 지능형교통체계(TCS) 구축 사업 등 도로 사업 매출이 지난해 1분기 26억원에서 올해 94억원으로 크게 신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1364억원으로, 에스트래픽은 기수주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도로, 철도, 글로벌 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룬 것이 지난 분기의 큰 수확으로, 핵심인 도로 부문은 물론 다소 부진했던 철도 사업 역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시그널이 켜졌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