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 죽음 예언 화이트맨, 정체 밝혀졌다 '충격 엔딩'

입력 2021-05-13 08:26
수정 2021-05-13 08:28


‘오! 주인님’ 이민기의 죽음을 예언한 화이트맨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 15회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오주인(나나 분)이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을 확인했다. 이어 오주인은 한비수가 품고 있는 시한폭탄 같은 비밀도 알게 됐다. 한비수에게 더 시간이 주어질 수는 없을지 안타까움이 커진 가운데, 이 상황의 열쇠를 쥐고 있는 화이트맨 정체가 밝혀졌다.

애써 오주인을 밀어내던 한비수, 그런 한비수를 꽉 붙잡은 오주인. 두 사람은 빗속에서 눈물의 키스를 했다. 감출 수 없는 사랑에 입을 맞췄지만, 한비수는 자신 때문에 힘겨울 오주인을 생각하며 다시 밀어내려 했다. 그러나 오주인은 한비수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그러던 중 오주인은 한비수의 책상에서 ‘49일, 죽음’등의 메모를 발견하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드라마 ‘여자킬러 통키타’에도 예상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드라마를 집필한 한비수가 느닷없이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 ‘여자킬러 통키타’에는 오주인을 향한 한비수의 사랑이 그대로 녹아 있다. 주인공 캐릭터는 오주인과 닮았고, 주인공의 사랑 장면들 역시 한비수와 오주인의 추억과 닮았다. 결코 표절일 수가 없는 것이다.

이에 오주인이 나섰다. 오주인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한비수의 표절을 해명했다. 이어 오주인은 한비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백했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지만, 남은 시간 동안 한비수를 사랑하겠다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을 달라고. 한비수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속일 수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눈물이 흐를 만큼 슬픈 밤을 함께 보냈다.

한편 오주인의 해명과 함께 한비수의 표절 시비는 차츰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오주인의 라이브 방송을 계기로 한비수와 오주인이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번졌다. 자칫 오주인이 한비수와 정유진(강민혁 분)에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오해에 휩싸일 수도 있는 상황. 한비수와 오주인의 사랑을 직접 확인한 정유진은, 오주인과 자신의 가짜 연애를 마무리 지은 후 파리로 떠났다.

이제 한비수와 오주인에게 남은 시간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서로 사랑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한비수는 엄마 강해진(이휘향 분)의 유품에서 낯익은 남자의 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강해진이 평생 가슴속에 품고 사랑한 한비수의 친아버지일 것으로 짐작되는 사진 속 인물. 그는 한비수에게 죽음을 예언한 화이트맨(강승호 분)이었다.

한비수와 오주인은 예정된 이별 앞에서도 사랑을 선택했다. 서로 함께할 수 있는 ‘지금’을, 서로에게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랑하는 두 사람의 운명을 뒤집을 수도 있는 화이트맨의 정체까지 밝혀졌다. 과연 한비수는 오주인과 함께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모든 것이 공개될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최종회는 13일 목요일 바로 오늘(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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