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제이윤, 자택서 사망…"멤버들 큰 슬픔" [종합]

입력 2021-05-13 17:47
수정 2021-05-13 17:49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 제이윤(본명 윤재웅·39)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325이엔씨는 13일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이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측의 신고로 출동, 사망한 제이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제이윤은 평소 혼자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이윤의 유족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상태로, 연락이 닿은 후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1982년생인 제이윤은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했다. 이후 2년 뒤 같은 팀 동료였던 이수, 전민혁과 함께 지금의 팀인 엠씨더맥스를 결성했다. 고인은 엠씨더맥스 노래는 물론, 더 넛츠, 자두,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 다수 팀들의 곡을 작사·작곡한 실력파 뮤지션이었다.

특히 엠씨더맥스는 최근까지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던 바 팬들의 충격이 더욱 큰 상태다. 이들은 지난 3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CEREMONIA)'를 발매했다. 제이윤은 지난 4월 이와 관련해 감사함을 담은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