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13일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가 얘기하는 변화와 다른 분이 말하는 변화는 국민이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며 ‘세대교체’와 ‘변화’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건 기존 여의도 정치 공식에 젖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새 리더십으로 낡은 규범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떠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통령 후보 100% 국민경선 △당 공천관리위원회 상설화 △청년 공천 30% 할당제 △청년을 위한 100억원대 한국형 헤리티지 재단 설립 등을 공약했다. 그는 “변화해야 승리할 수 있으니 대선 승리를 바란다면 저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초선인 배현진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필승의 각오로 내년 대선 승리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3월 답 없이 막막하기만 한 국민의 삶을 반드시 바꿔드리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