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13일(1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원주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이 연임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2년 간 10% 안팎의 높은 수익률을 낸 성과를 인정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서 CIO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서 단장은 13일부터 1년 간 임기를 시작한다. 공무원연금 CIO의 임기는 2년이다.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서 CIO의 재임 기간 중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중장기자산 수익률 11.41%, 2019년 9.56%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10%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자산을 포함한 금융자산 수익률 역시 2020년 10.5%로, 벤치마크를 1%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서 CIO는 임기 중 대체투자 자산 다변화에 힘을 쏟았다. 공무원연금은 최근 2년 간 벤처캐피탈(VC), 해외 PEF(사모펀드), 해외 인프라 등으로 투자군을 다변화했다.
공무원연금은 작년 말 기준 8조 2066억원의 금융 자산을 운용 중이다. 자산군별 배분은 △채권 39.2% △주식 33.5% △대체투자 23% △지불준비금 4.3%로 구성된다.
서 CIO는 2019년 5월 공무원연금 CIO로 임명됐다. 서 CIO는 삼성생명 뉴욕·싱가포르 법인 등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했고, PCA생명(현 미래에셋 생명) CIO를 지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