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후 한국인이 여행가고 싶은 1위는 '유럽'으로 조사됐다.
12일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 남녀 8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한 응답자가 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일본·홍콩 등 주변 아시아(13.1%), 동남아시아는(7.8%)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제한이 풀리면 언제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81%가 '1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이중 '1~4개월 이내'라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개월 이내'(28%), '1년 이내'(24%)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여행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위생과 안전이었다. 여행지가 반드시 샂춰야할 사항으로 78.9%가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지적했다. 반면 가장 꺼려지는 여행 유형은 위생상의 이유로 축제와 대형 이벤트가 꼽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