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댄스팀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에서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오프닝을 장식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11일(현지시간) 진행된 '2021 브릿 어워즈' 오프닝 무대에 홀로그램 영상으로 등장했다.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에 맞춰 독창적이고 흥 넘치는 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최근 콜드플레이 신곡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의 퍼포먼스 비디오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브릿 어워즈'에서 콜드플레이의 오프닝 공연에 홀로그램으로 함께 했다. '하이어 파워'를 연주하는 콜드플레이의 무대에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댄스영상이 합성돼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전해졌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직접 영국으로 가 콜드플레이와 같이 무대에 서는 것을 협의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댄스영상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실연을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앞으로도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하이어 파워'와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브릿 어워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