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료 GMP 생산 개시

입력 2021-05-11 14:59
수정 2021-05-11 15:02
바이오리더스는 씨드모젠과 코로나19 백신 ‘BLS-A01’의 임상시료에 대한 수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에서 생산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BLS-A01은 바이오리더스가 서울대 수의과대 연구팀과 개발한 이중 항원 백신이다. 회사는 BLS-A01에 대해 단일 항원 대비 50% 이상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 반응 증가를 확인했다.

BLS-A01에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이 도입됐다. 기존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능이 우수하고 항체 지속기간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이번 백신의 GMP 생산, 안전성 평가, 신속한 임상 진입에 대한 실무 협의를 작년 11월과 지난 3월에 진행했다.

이천수 바이오리더스 사장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기대되는 BLS-A01의 생산에 집중해 백신 국산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씨드모젠은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수탁생산 기업이다. '의약품GMP 제조 및 품질관리 적합판정'을 받았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