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에리야 쭈타누깐(26·태국·사진)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1위로 올라섰다.
지난 9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쭈타누깐은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3위보다 12계단이 오른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8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쭈타누깐은 2017년 6월, 2019년 3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을 우승 없이 보내면서 세계 랭킹이 34위까지 떨어졌다. 이번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다시 20위권으로 회복했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1타 차 준우승한 아타야 티티쿨(18·태국)은 308위에서 133위로, 공동 3위를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21·태국)은 12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1~3위는 여전히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이 지켰다. 김효주(26)도 7위를 유지했다. 유소연(31)이 15위, 이정은(25) 18위, 장하나(29) 19위 순으로 그 뒤를 잇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곽보미(29)는 242위에서 14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조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