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성질환 원인물질과 기전 규명 기술 개발, 환경보건평가 및 건강영양평가 활용
‘오믹스 분석을 통한 환경보건취약지역 주민의 환경성질환 원인물질 추적 기술개발’ 과제 수행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중금속노출환경보건센터(소장 홍영습 교수·사진)가 환경부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핵심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에 의한 환경성질환 원인을 찾아내는 기술을 고도화 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성질환의 원인물질부터 발생에 이르는 체내작용 규명 기술 개발과 환경보건 취약지역 주민들의 환경보건평가 및 건강영향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사업이 펼쳐진다.
동아대 중금속노출환경보건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5년간 71억원을 지원받아 ‘오믹스 분석을 통한 환경보건취약지역 주민의 환경성질환 원인물질 추적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센터는 이 기간 동안 환경성질환의 기전 및 원인 규명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과 기전 연구, 환경보건 취약지역인 제련소·폐광·산단·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의 환경성질환 유무와 관련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을 맡은 홍 교수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연구 중에서도 취약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연구는 드물다”며 “지난 20년간 환경성질환 연구를 해온 동아대의 오랜 노하우와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된 만큼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국제적인 선도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및 부울경 폐금속 광산지역, 난개발, 산단지역 등 환경오염에 의한 주민 건강영향과 관련되는 원인물질 개발과 적용은 환경보건 및 사회갈등 해소 측면에서 중요하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 중금속노출환경보건센터는 다양한 유해금속 노출 사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연구, 무료 유해금속 검사 실시 등 대국민 보건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