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000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이른바 라임 사태와 관련해 라임 펀드의 불완전 판매와 돌려막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KB 증권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KB 증권 텔타원솔루션부 김 모 팀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KB 증권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라임자산운용에 대출하는 과정에서 라임 펀드가 부실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사실을 숨기고 TRS 계약이 유지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아가 KB 증권이 라임과 TRS 계약을 체결할 때 라임 측에서 뒷돈을 받은 의혹도 받는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0월, KB 증권의 라임 펀드 부실운용 연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KB 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