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육부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선정돼 향후 2년간 국비 30억원 등 36억여원을 투입, 마이스터급 금형전문가를 양성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내 첫 마이스터대로 영진전문대학교 등 전문대학 5개교가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는 시범사업 기간인 2년 동안 단기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탄탄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올해 초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전문대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올해(1년차)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등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내년(2년차)에 학위 과정 학생을 선발해 마이스터대 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영진전문대는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마이스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초정밀금형 개발 시 설계·가공·성형·검사 등의 각 공정별로 빅데이터, 지능형제어, 첨단신소재 및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산업·신기술을 연해 금형산업을 혁신한다.
영진전문대는 대구시 지원 아래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에 필요한 전문기술 인력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