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교육 환경에서 배우고 있는 케냐 난민촌 청소년을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에 태블릿 ‘갤럭시탭’ 1000대를 기부(사진)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탭은 케냐의 카쿠마, 다답 지역 난민촌에 있는 학교와 지역센터 15곳에 전달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을 닫았던 케나 난민촌 학교들은 지난 1월 운영을 재개했지만, 학용품과 학습 콘텐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청소년들이 디지털 프로그램 기반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인스턴트 네트워크 스쿨’ 프로그램에 삼성전자가 기부한 갤럭시탭을 사용할 계획이다. 카쿠마와 다답은 세계적으로 오래된 난민촌 중 한 곳이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장인 김원경 부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이 가중된 난민촌 청소년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