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자라리테일코리아, 작년 적자에도 배당은 700억원 최대

입력 2021-05-10 10:50
≪이 기사는 05월07일(17: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에서 패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자라리테일코리아가 지난해 적자를 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라리테일코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출이 3056억원으로 전년 회계연도(4155억원)보다 26.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9억원에서 -22억원으로, 순이익은 366억원에서 -7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배당은 늘었다. 지난해 700억원을 배당했다. 이 중 560억원은 지분 80%를 보유한 스페인 인디텍스에, 140억원은 지분 20%를 가진 롯데쇼핑에 지급했다.

2007년 설립한 자라리테일코리아는 2015년 처음 83억원을 배당했다. 2019년 100억원에 이어 지난해가 세 번째 배당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