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가족’ 신원호, 성동일에게 맞대응한 사연은?

입력 2021-05-09 15:51
수정 2021-05-09 15:53

원호(신원호 분)가 성하늘(권은빈 분)과 오해를 풀었다.

9일 방송된 TV조선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에서는 원호와 성하늘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의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성동일 분)은 소고기를 굽고 있는 원호에게 “그 비싼 한우 어디서 난 거야? 우리 하늘이가 가져다준 거 아니야?”라며 “내가 오랜만에 몸보신하려고 비싼 한우 사놨는데 없어졌어. 하늘이가 가져다준 소고기 먹고 하늘이 마음 받아준다는 거야?”라고 의심했다.

원호는 자신에게 다짜고짜 화내는 성동일에게 “아니에요. 그래서 하늘씨 마음도 안 받아주고 있고, 이 고기도 제가 산 거입니다”라며 맞대응 했고, 사실을 안 성동일은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성하늘은 길을 걸어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원호를 구해줬다. 갑자기 등장한 성하늘에 원호는 “지금 뭐 하는 거예요”라며 당황했다.

교통사고에 트라우마가 있는 성하늘은 “괜찮아요? 어디 다친데 없어요?”라며 원호를 걱정했지만, 원호는 “생명의 은인 뭐 그런 걸로 어필하려는 거죠? 그쪽이 저 좋아하는 거 아는데요. 솔직히 부담스럽거든요”라고 말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성하늘과 카페로 향한 원호는 “또 내 눈 피하네. 오늘 낮에도 밥 먹으러 왔다가 저보고 피한 거 맞죠? 좋아해 주시는 건 감사한데요. 전에도 말했다시피 저 그 마음 못 받아요. 지금은 연애할 마음이 없거든요”라고 전했다.

이에 성하늘은 “저도 그쪽이랑 연애할 마음 없거든요. 사실은 제 친구랑 너무 닮아서 그랬어요”라고 해명했고, 원호는 “내 친구랑 닮았다. 내 전남친이랑 닮았다. 이거 너무 고전이에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원호에게 성하늘은 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원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이거 나 아니에요? 도플갱어가 진짜 있나 보네. 저 이 친구 한 번만 만나게 해주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자신과 닮은 성하늘의 친구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호는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미안해요”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자신 때문에 다친 성하늘이 걱정된 원호는 밴드를 건네주며 “구해주려고 한거 고마워요. 그리고 좋아한다고 오해했던 거 창피하니까 잊어줘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의 오해를 푼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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