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신선놀음' 하하, 육우막창 떡볶이에 '엄지 척'

입력 2021-05-08 14:18
수정 2021-05-08 14:20

방송인 하하가 '케미왕'으로 등극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하하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육우의 대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요식업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심사평을 펼치며 활약했다. 일일 신선으로는 '미스트롯 2' 우승자인 가수 양지은이 함께 했다.

이날 하하는 성시경, 김종국, 서장훈의 집중 공격을 받으며 출연자들과 티격태격 '케미'를 선사했다. 이어 건강 문제로 슬럼프를 겪었다는 양지은의 사연에는 공감과 위로를 보내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시식한 요리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과 진심 어린 조언을 보태며 신선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하하는 오프닝에서 "소고기는 보통 아이들에게만 구워준다"고 부성애를 드러내 출연자들의 원성을 샀다. "아이들 먹이는데 그 볼살은 어디에서 왔냐"는 김종국의 공격에 "소고기 맛 라면으로 얻은 살"이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육우 막창이 주재료인 반반 떡볶이 시식을 앞두고 "나 막창집 하는 사람이다"라고 막창 전문가의 포스를 뽐내며 어느 때보다 냉정한 평가를 예고했다. 시식 뒤에 눈을 반짝이며 감탄한 하하는 "외롭던 막창이 로제라는 든든한 친구를 만났다. 새로운 '꿀조합'의 탄생"이라며 청산유수 입담을 뽐냈다.

이후로도 하하는 시식단에 연속 선정되며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번째 메뉴 '점보 떡갈비' 또한 깨끗하게 접시를 비운 하하는 "고기 식감이 아쉬웠지만 맛만은 최고였다"며 자신만의 기준을 설명했다. 의견이 분분했던 세 번째 메뉴 '버터플 스테이크'에 대해서도 "가니시 맛에 푹 빠져 첫입부터 결정이 끝났다"고 평하는 등 맛깔나는 심사평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하하는 MBC '볼빨간 신선놀음', SBS '런닝맨', MBC에브리원 '나는 매일 택배를 뜯는다', MBN '병아리 하이킥'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하하 PD HAHA PD'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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