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욱 "'응급실' 내 노래방 애창곡, 리메이크 최선 다했다" [일문일답]

입력 2021-05-07 15:21
수정 2021-05-07 15:23

가수 황인욱이 '응급실(2021)'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채운다.

황인욱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신곡 '응급실(2021)'을 발매한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한잔이면 지워질까' 이후 약 5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것.

2017년 '취하고 싶다'로 데뷔한 황인욱은 '술라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포창마차', '이별주', '취했나봐', '한잔이면 지워질까' 등 술 시리즈의 음원을 순차적으로 발매했다.

탄탄한 실력을 비롯해 특유의 음색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온 황인욱.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는 황인욱이 신곡 발매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 다음은 황인욱의 신곡 '응급실(2021)' 발매 기념 일문일답Q. '한잔이면 지워질까'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이다. 소감은?

A. '응급실'라는 곡 자체가 워낙 유명한 노래여서 걱정이 앞섰지만, 최선을 다했다. 작업하는 동안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했고, 가수의 폭이 더 넓어지는 느낌이 들어 기대가 된다.

Q. '응급실(2021)' 리메이크로 돌아왔다. '응급실'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응급실'은 나의 노래방 애창곡이다. 그래서 리메이크를 도전해 보자는 회사 제안에 가장 먼저 떠오른 곡이기도 하다. 제 음색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Q. 드라마 '쾌걸춘향' 만큼 OST가 큰 사랑을 받았다. '응급실(2021)'이 원곡과는 다른 매력이 무엇인가?

A. 허스키한 고음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응급실(2021)'은 원곡보다 2키를 높여 완성했다. 또 노래 끝부분에 킬링 파트가 존재한다. 꼭 끝까지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

Q. '응급실(2021)' 중 제일 마음에 드는 파트는?

A. 딱 한 파트만 꼽아야 한다면 첫 소절인 '후회하고 있어요'이지 않을까. 절제된 감정을 대중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계속 수정하고 완성한 부분이다.

Q. 컴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TMI가 있다면?

A. 원래는 녹음하기 전에 가사를 외워야 하는데, '응급실'은 워낙 많이 불렀던 곡이라서 가사를 이미 알고 있었다. 아마 대중분들도 이 곡의 도입부가 시작된다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웃음)

Q. '포창마차', '이별주', '취했나봐' 등 술 시리즈 음원을 발매하며 '술라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 신곡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A. '술라드'라는 수식어가 맘에 든다. '응급실(2021)'을 듣고서도 술 한잔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Q. 싱글 '포장마차'가 가온 노래방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다시 한번 1위를 기록하고 싶은 곡은?

A. 원곡 '응급실'과 제가 새롭게 리메이크한 '응급실(2021)' 두 곡이 나란히 차트 1위와 2위를 했으면 좋겠다. 원곡은 워낙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던 노래여서, 나만 잘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Q. 대중들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에 남고 싶나

A. 살면서 슬픈 일, 스트레스 받는 일 등 수많은 일이 있을 때, 한 잔의 술처럼 털어버릴 수 있는 치료제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응급실(2021)'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리메이크인 만큼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다시 직접 만나 소통할 그날까지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