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 "미용 의료기기·화장품으로 2차 도약 기대"

입력 2021-05-07 10:00
수정 2021-05-07 11:50
제이준코스메틱은 화장품 사업의 확장과 미용 의료기기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로 미용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화장품 사업의 매출 안정화 및 미용 의료기기 사업을 통해 2차 도약을 하겠다는 게 올해 목표다. 사회관계망(SNS) 마케팅을 통해 화장품 및 미용 의료기기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매출이 중국에 집중됐던 제이준코스메틱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 이에 2018년 하반기부터 미국 등 신규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해 총 36개국에 입점을 성공시켰다. 올해도 20여개 이상의 국가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최근 신제품 클렌징 5종을 비롯해 오크라 피토 뮤신 스킨케어 제품 26개를 지난달 출시, 1차 생산분을 중국 유럽 미국 중동 일본 등 약 20개국에 선판매했다"며 "중국 왕홍들이 단독 판매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오는 등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과 다음달 국가별 추가 인증이 완료되면 해외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올 2분기 출시 예정인 가성비를 앞세운 마스크와 3~4분기 출시 예정인 샴푸와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으로의 제품군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 개발되는 신제품과 화장품 영역 확장으로 인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작년 12월 센시블을 인수해 SNS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센시블은 SNS 전문 마케팅 회사다. 국내외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용 의료기기 사업에서 제이준코스메틱의 자회사인 디알씨헬스케어는 지난 3일 강남 논현동에 매장을 열었다. 장비를 소개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용 의료기기 라페라, 미용기기 듀클레어와 하이드로알파 제품들을 출시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현재 신규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고 3분기에는 고주파장비, 4분기에는 레이저 및 초음파 장비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시 예정인 레이저 장비는 성능 강화는 물론, 크기와 무게를 축소해 시술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듀클레어는 지난해 10월 디알씨헬스케어가 인수한 다오닉의 피부 모공 세척장비다. 나스닥 상장사인 비너스 컨셉에 납품 및 판매 중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향후 스킨부스터 시장에도 진출해 미용 관련 종합서비스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