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10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10개 시도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전북, 강원, 세종, 충북, 광주, 전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유입된 황사는 주말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치고, 오는 9일부터 상황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전,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 6개 지역에는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추가 발령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