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 유니셈 주가가 강세다. 비메모리 관련 장비 반입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무난하게 상회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주가를 이끌고 있다.
6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유니셈은 전 거래일 보다 500원(3.56%)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증가와 친환경 스크러버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수익률은 연초 대비 60% 상승했다"며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0억원, 134억원으로 추정치(매출 738억원, 영업이익 132억원)를 무난하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SK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도 유니셈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캡티브 고객사 외에 다른 고객사도 유니셈의 대응 능력에 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