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남아공·브라질 변종에 효과 있어"

입력 2021-05-06 09:36
수정 2021-06-05 00:04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효과 보강 추가접종)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부스터샷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남아공 변종(B.1.351)과 브라질 변종( P.1)에 대한 면역반응을 형성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지 6~8개월이 지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의 통증, 피로와 두통, 근육통 등 기존 코로나19 백신과 유사한 증상이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스터샷으로 제약사들이 ‘쏠쏠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변종 바이러스가 추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년 부스터샷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고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