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바이오로그디바이스, 상상인저축은행 투자 받아 타법인 지분 인수 나서

입력 2021-05-06 08:57
≪이 기사는 05월04일(09: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생체 인식 분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사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오는 6일 3년 만기 15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타법인 주식 취득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과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품의 최종 수요처인 국내 대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2014년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엔 필리핀 현지 기업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또 신사업으로 카메라모듈 부품 사업 이외에 지문·얼굴 인식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오는 25일 메디포럼 등에 갖고 있는 카메라 렌즈 제조 업체 코렌 주식 1443만3012주를 양도할 예정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식 양도를 결정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