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뜬 부산갈매기

입력 2021-05-05 17:48
수정 2021-05-06 02:47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유통업계, 호텔 등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밀집형 축제 대신 소규모 분산 축제,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 등을 열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축제 모델을 기획·발굴해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위로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축제 관련 공연기술업계와 문화예술인, 기획자, 소상공인에게는 다양한 축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한다.

오는 15일부터 원도심 축제를 시작으로 북극곰축제, 바다축제, 록페스티벌 등이 잇따라 열린다. 어린이날과 어린이 주간을 맞아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온라인으로 연다. 9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서 어린이 신춘문예 삼행시, 어린이 난센스 퀴즈, 전국 우리아이 자랑, 엄마·아빠의 어린이날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시설공단은 9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일원에 부산갈매기 형상의 초대형 꽃 조형물(사진) 등 볼거리를 선사한다. 8일 오전 10시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해바라기 묘종 2000본을 시민들에게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유통업체와 호텔도 가정의 달 이벤트를 잇따라 열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몰 동부산 아울렛점도 이날 아동 패션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했다. 이마트는 12일까지, 전자랜드는 이달 말까지 안마기 등 건강 가전 행사를 한다.

부산롯데호텔은 이날 어린이날 레스토랑을 찾은 어린이 고객에게 피규어 비누를 선물했다.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성인이 되는 고객에게는 파란 장미꽃을 선물한다.

부산=김태현 기자